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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증 합격을 위한 시험준비기간?'

by 타이거즈맘 2023. 2. 3.

33회 민법 62회 지상권 문제

합격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 기간은 얼마나 될까?

 

인터넷에 떠드는 말처럼 3개월이면 되는걸까? 언제부터 시작해야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답은 없는 것 같다.

개인의 역량(배경지식, 암기 능력, 문제 푸는 속도 등)과 학습이 가능한 물리적인 시간이 모두 다르므로 답은 없다고 봐야 한다.

또한 과목별로 어느 파트에 무게를 두고 공부해야 할지도 잘 배분해야 한다.

과목별 파트별 시험 출제 빈도는 교재들을 구매하면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그것을 참고하는게 제일 정확하다.합격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 기간은 얼마나 될까?


인터넷에 떠드는 말처럼 3개월이면 되는 걸까?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답은 없는 것 같다.

개인의 역량(배경지식, 암기 능력, 문제 푸는 속도 등)과 학습이 가능한 물리적인 시간이 모두 다르므로 답은 없다고 봐야 한다.

또한 과목별로 어느 파트에 무게를 두고 공부해야 할지도 잘 배분해야 한다.

과목별 파트별 시험 출제 빈도는 교재들을 구매하면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그것을 참고하는 게 제일 정확하다.

 

33회 1차 시험 내 점수 (Q-net 합격자 발표하면서 점수도 확인된다)

오늘은 내가 실제로 공부했던 동차 준비 기간 동안 어떻게 했는지와 이건 잘했어! 그리고 이건 아니였어!를 말해보려고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므로 참고하시고 판단은 각자가 공부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으니 마음을 먹었다면 하루라도 빨리 Just Do It.

 

전략을 짜기에 앞서 '공부 vs 자격증용 공부'는 다르다는 걸 염두 했으면 한다.
공인중개사 시험 별명이 '성인 수능'이므로 '대학 수능'과 비교를 해보자.
2022년 기준 대학 수능 응시자는 약 45만 명이었고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응시자는 1,2차 합해 약40만 명이었다.

'21, '22 시험 접수 인원, '23도 비슷하지 않을까?

이 둘의 차이는 우리가 볼 성인 수능은 절대평가이고 대학 수능은 상대평가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니까 다행히 아직까지 공인중개사 시험은 절대평가이므로 우리는 자격증용 공부를 하면 된다.

대학 수능은 무조건 최대한 다 맞춰야 좋은 성과가 있지만 자격증 시험은 1,2차 각각 40점 과락을 면하고 1차,2차 각 평균을 60점을 넘으면 된다. 100점을 맞으나 60점을 맞으나 합격은 어차피 같으니까 하다하다 모르는 부분은 스킵하고 포기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붙잡고 있으면 다른걸 못하니까. (나의 경우엔 세법 조세 총론과 토지 구분하는 게 그랬다 ㅠ)

상대평가가 되면 얘기가 달라지므로 맘먹었다면 빨리 취득하자.

 

전략을 짜기에 앞서 간단하게라도  각 시험 과목에 해당하는 카테고리 정도는 파악하고 시작하자.

그리고 나는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어떤 내가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있으며 학습 능력이 있으며 학습에 가용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자.

 

현재 기준으로 2023년 2월 초이고 시험은 10월 말이다.

이론(기초, 기본, 심화)을 공부 할 수 있는 시간, 리뷰(모의고사, 집중암기 등)하는 시간으로 배분 해보자. 그리고 이론과정은 정말 최소한 90일 이상 문제 풀이 등 파이널라이징하는 시간은  90일 이상 하루 4~6시간이 적당하다고 본다.

 

내가 했던 동차 준비 기준으로 설명을 해보려고 한다.

 

나는 ㅇㄷㅇ 학원 환급자 과정을 온라인으로 수강했다. (광고 아님. 학원 관계자 아님)

해당 학원 커리큘럼으로는 기초이론 약 2개월 > 기본이론 약 2개월 > 심화이론 약 2개월 > 기출문제100선 > 동형모의고사 이랬다. 해년마다 학원 커리큘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학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공부를 시작한 시점은 1월 말이었고 당시 이미 전년도 11월에 기초 과정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모든 과정을 기본과정까지 듣기엔 벅찬 시간이었다. 다 버리고 기본과정부터 시작할까 하다가 민법이 제일 어렵다는 말 때문에 민법만 기초과정을 수강했고 다른 과목은 기본과정부터 수강했다.

 

기본과정 수강을 하면서 교수님이 이건 모르면 기초과정 어디를 들으세요라고 말해주시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은 그렇게 해결했다.

대신 민법은 기초과정부터 듣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기본과정을 시작하면서 기초과정을 모르고 들어오면 이 시험을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민법은 전반적으로 큰 틀에서 이해를 해야 판례까지 풀어낼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정성을 들여서 공부해야 한다.

대충 외워서 봐야지 했다가는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어쨌거나 1차를 해야 2차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초반 2개월간은 민법에 거의 올인했다

32회 개론 26번 문제 연습하지 않고 1분이내 정답 푸는 사람 리스펙!

4월이 되면서부터는 오며 가며 매우 빠른 속도로 2차 과목 모두를 기본과정부터 들었다.

교수님들마다 말하는 속도가 달라서 최고 2배속부터 1배속으로 정말 초집중해서 들었다.

그런데 기억에 남지 않았다.

다른 공부는 모르겠지만 잊어버리기 전에 또 채워 넣고 또 채워 넣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다'라는 심정으로 이 공부를 시험장까지 이끌고 가야 한다. 공부도 공부지만 이 과정에서 멘탈이 흔들린다. 많은 수험생이 같은 증상을 겪으므로 나만 아프지 말 것!

 

심화과정을 빠르게 다 들으려고 해도 강의량이 워낙에 많아서 밀리고 밀려 8월말이나 돼서야 진도가 끝났다.

기출문제 풀이 등은 모두 어쩔 수 없이 PASS 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100선 문제 풀이 과정과 동형 모의고사를 충실하게 했다.

(모의고사 8월에 보고 왜 흡연자들이 흡연을 하는지 정말 절실하게 이해했다 ㅎㅎ 맥주 1리터는 원샷하고 울뻔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합격을 했기 때문에 PASS 한 거 매우 잘했다 ㅎㅎ

 

결론적으로 나는 민법만 기초이론까지 들었고 나머지 모든 과정을 기본-심화 이론과 문제풀이 100선, 동형 모의고사를 했다.

잠들기 직전까지 써머리를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자다 깨서도 볼 정도였다.

정말 그래도 까먹는다... 나중엔 오기로 했던 거 같다.

33회 2차 시험 내 점수(Q-net 합격자 발표하면서 점수도 확인된다)

 

학습시간

거의 매일 온라인 강의 3시간 + 개인 학습시간 1시간을 투자했고 마지막 시험 보기 2달 전에는 6시간정도 집중 학습을 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약 8개월 정도 매일 4~7시간을 학습했다.

(1월 말부터 했는데 왜 8개월이냐면... 시험 기간 동안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가족 모두 코로나 돌림병으로 너무 아파서 한 달을 넘게 몸도 마음도 피폐한 삶을 살았다는 슬픈 사연이 있다.. 이상하지만 앞에 공부를 열심히 안 했으면 넘어진 김에 자빠져 누워 일어나지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나름 열심히 해서 오기로 눈물을 참으며 집중하려고 애썼다.) 

 

교재 및 부교재

교재는 학원에서 알아서 집으로 보내줬다. 교수님들마다 스타일이 다 다른데 부교재를 제공하는 교수님도 있고 때가 되면? 부교재를 주시는 분도 있고 별도의 요점정리 책을 판매하는 교수님도 계셨다.

특히 중개사법과 공법은 별도로 부교재가 너무 훌륭해서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했고

개론, 공시법, 세법의 경우 부교재로 주시는 요점 정리로 끝냈다.

민법은 내가 직접 컴퓨터로 요점 정리를 했다. 당시 내가 듣는 교수님은 부교재를 주시며 수업했지만 내 스타일대로 정리를 했다.  민법은 내용이 많아서 기초, 기본, 심화수업 때마다 내용이 중간중간 빠지고 채워진다.

즉 기초때는 a, d, f를 배웠다면 기본수업때는 a,b, e, g를 배우고 심화에는 c,d,h이런식이다.

다 듣고 나면 a,b,c,~~z까지 요약이 되는 셈이기  때문에 나의 경우는 내가 정리한 민법 노트가 최고였다. 말하고 나니 나는 꽤나 자뻑하는 스타일인 거 같다. ㅎㅎ

컴퓨터로 정리를 했는데 나름 크게 만족했던 이유는 ctrl+F 기능 때문이다.

분명 어디서 들었는데 이게 뭐였지? 했을 때 찾기에 유용했다 ^^;; 

 

위험부담 어디서 봤는데 뭐였지? 책임이 있었나 없었나? 이때 찾기 기능으로 빠르게 체크해서 좋았다.

엑셀에 파트별로 정리했던 나의 민법노트

 

이건 하기 잘했어! 했던 부분

1. 민법을 다 듣고 써머리 했던 거 

2. 자기 전에 오늘 했던 공부 빠르게 20분 리뷰 한거 - 내가 오늘 들은 말 몇 개나 기억할까? 실제로는 5%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니 당일 당일 리뷰 할 것

3. 세법을 기본과정부터 잘 들은 거 - 종종 세법을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마지막에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절대 안 된다. 세법은 이 시험에 캐스팅 보트 같은 역할이다. 실제 33회 시험 세법 지문 길고 어려웠다. 제대로 안 했으면 세법에서 넘어졌을 것 같다.

4. 등기법 교과서를 정독한 거 (강의만 들었을때 맥을 못잡았는데 강의듣고 교과서를 보니 완전히 이해됨) - 등기법은 민법과 세트다. 동시 두 마리 토끼를 잡거나 두 마리 토끼를 놓치거나

5. 8월 모의고사 보고 운거 ㅎㅎ (좌절과 분노로 격분했지만 동기부여 지피지기 하는데 매우 도움 되었다. )

6. 동형 모의고사 매일 착실하게 잘 한거 (개인적으로 이 과정이 이 과정에 메인이다 싶을 정도로 교수님들 노하우 끝판왕이다)

7. 이게 제일 중요함 --> 강의했던 교수님들 말 잘 들은 거. 포기하지 말라고 해서 포기 안 했고, 끝까지 따라오라고 해서 따라간 거, 마지막에 ㅇㅇㅂ교수님 말씀하는데 컴퓨터 화면 보고 울었음 ㅎㅎㅎ 진짜 너무 정성껏 강의해 줘서 안 하면 내가 배신 하는거다 이런 느낌까지 들었음. 선생님 말 잘 들읍시다.

8. 시험 1주일 앞두고 개론 계산문제 3번씩 반복해서 푼 거 (엄청 도음됨. 실제로 계산문제 다 맞음)

9. 프린터 집에 설치한 거 - 프린트물이 후반부로 갈 수록 많아집니다. 프린터와 A4 한 박스 준비

10. 공법 -  미리 외워둔거. 나중에 외울게 엄청 많아집니다. 틈나는 대로 용어 암기해 놓으면 나중에 훨씬 수월합니다. 

 

이건 왜 했어? 했던 부분

1. 초반에 모의고사 본 거 - 시험에 없는 난이도 하를 주기 때문에 큰 의미 없음. 오히려 시험 점수 좋으면 의미 없는 자신감만 생김 ㅎㅎ

2. 모의고사 돈 주고 산 거 - 그 시간에 그냥 이론 공부 따라가는 게 좋음. 어차피 시험 보느라 몇 시간을 쓰니까 하루 잡아먹음

3. 공법 등 초반에 써머리 한 거 - 나보다 요점정리 더 잘해서 팝니다. 그냥 사세요 ㅎㅎ

4. 다른 교수님들 문제 풀어본 거 - 더 헷갈림. 그 시간에 암기 반복하는 거 추천합니다.

5. 하루 특강 결제한거 - 동형 따라가고 리뷰하고 시간이 없다. 이미 이론을 했는데 또 해봤자다. 내돈 ㅠㅠ

 

결국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며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기 위해 이론은 온라인 강의 기본,심화 과정 + 암기 무한 반복 + 문제풀이를 해야한다

6과목 합하여 기본강의 약 170시간, 심화강의 210시간이었다.  90일간 이론 강의를 듣는다고 생각하면 하루 4시간씩 꼬박 인강을 들어야 하고. 그 이후도 문제풀이 온라인 강의 + 학습 시간을 하루 4시간은 해야한다고 본다.

이렇게 최소한 6개월 이상은 꾸준하게 해야 1,2차 동차를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에 쫓기면 포기하는 게 많아진다. 포기를 하더라도 해보고 포기하는 것과 이게 뭔지도 모르고 포기하는 건 다르다.

어쨌든 1년 농사인 게 시험이다. 얇게 공부하고 운에 맡기겠다고 해서 될 수 있는 시험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 시험은 꾸준하게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학원 꼭 다녀야할까? 유투브로도 막 하든데 막막? 학원 선택 기준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투 비 컨티뉴 유~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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